[세상에이런일이…]헤어진여친에“데이트비용물어내”外

입력 2008-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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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에 “데이트비용 물어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그동안의 데이트비용을 물어내라고 요구한 20대 남자가 2심까지 가는 법정투쟁에서 패소했다.16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박모(29) 씨는 지난해 3월께 여자친구 임모(26) 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다. 이별을 원치 않았던 박 씨는 한 달 뒤 직장으로 찾아와 임 씨를 인근 모텔로 데리고 간 뒤 “더 이상 만나주지 않으려면 데이트 비용 1000만원을 갚으라”며 지불각서를 쓰도록 강요했다. 임 씨는 지난해 5월 7일까지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지불각서를 신체 포기각서와 함께 건네줬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법원에 대여금 청구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박 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강압에 의한 각서는 무효’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임 씨가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박 씨가 임 씨를 위협하고 신체포기 각서를 동반한 점 등으로 판단할 때 지불각서는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로 볼 수 있어 무효”라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英 유지니 공주 한밤중 나체놀이 영국 왕위계승 서열 6위인 유지니(18) 공주가 한밤중 학교에서 술에 취한 채 벌거벗고 뛰놀다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영국 PA통신은 명문 사립학교 말버러 칼리지에 다니는 유지니 공주가 학기 말 ‘흥청망청 소동’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학교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당시 학교 관계자가 한밤중 밖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와 잠에서 깨보니 10여명의 젊은 여성이 달빛 아래 벌거벗은 채 춤추며 뛰노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남학생들이 함께 있거나 마약을 복용한 흔적은 없었지만 한 재학생은 문제의 여학생들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 加 빨강머리앤 저자 저택 사적지정 캐나다 연방정부는 전 세계에 수백만의 독자를 갖고 있는 동화 ‘빨강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의 저자 루시 머드 몽고메리가 살았던 온타리오의 저택을 국가 사적지로 지정했다고 15일 CBC 방송이 보도했다. 올해로 ‘빨강머리 앤’ 출간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14일 베브 오다 연방 국제협력 장관은 몽고메리의 작품 20편 가운데 11권이 집필된 토론토 북부 억스브리지의 저택을 방문해 국가사적지 명패를 걸었다. 이 집은 1886년에 지어졌으며 몽고메리가 ‘빨강머리 앤’을 발표하고 결혼 뒤 온타리오로 이주해 살며 3명의 자녀를 낳아 키운 곳이다. 1908년 나온 ‘빨강머리 앤’은 그동안 3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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