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에미상4번째도전아쉽게실패

입력 2008-07-18 13:46:0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05년부터 에미상의 유력 여주인공 후보로 꼽혀온 ‘로스트’ 김윤진이 올 해도 후보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미국 최고권위 방송시상식으로 꼽히는 에미상은 17일(현지시간) 제 60회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후보작(자)은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선정했다. 김윤진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드라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브러더스&시스터스’의 샐리 필드, ‘더 클로저’의 카이라 세드윅, ‘데미지’의 글렌 클로스, ‘로&오더’의 매리스타 허지테이, ‘세이빙 그레이스’ 홀리 헌터가 올랐다. 김윤진은 지난 4년 동안 매년 에미상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2005년에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가장 유력한 에미상 예상 수상자로 김윤진을 거론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방송전문잡지 TV가이드도 에미상 후보 발표를 전후 자주 김윤진을 거론했었다. 김윤진은 2004년 ‘로스트’가 시작할 때만 해도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배우였지만 이듬해부터 에미상 후보로 꼽히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아왔다. 비록 올 해도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시즌4는 물론 시즌5와 시즌6의 마지막 6명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뽑혔기 때문에 내년 다시 한번 에미상을 노릴 수 있다. 올 해 에미상에서는 김윤진과 함께 ‘와이어’의 한국계 배우 소냐 손도 드라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기대를 받았지만 실패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시리즈인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양박사로 출연중인 한인 스타 산드라 오는 드라마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산드라 오는 ‘보스턴 리걸’의 캔디스 버겐, ‘브라더스&시스터스’ 레이첼 그리피스, 같은 ‘그레이 아나토미’ 산드라 윌슨, ‘인 트리트먼트’ 다이앤 위스트와 여우조연상을 높고 경쟁하게 됐다. 에미상 시상식은 9월 21일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