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쏘울’,디자인에반하고승차감에놀라다

입력 2008-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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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쏘울(사진)이 9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16일 디자인과 제원을 공개했다. 기아차 쏘울은 SUV스타일에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다. 오는 9월 출시될 쏘울은 1600cc 및 2000cc 가솔린 엔진과 1600cc VGT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이번에 공개된 쏘울의 주요 제원은 전장 4105mm, 전폭 1785mm, 전고 1610mm, 휠베이스 2550mm다.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쏘울(Soul)은 그 해 바로 콘셉트카 디자인이 양산 디자인으로 결정될 만큼 디자인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유선형 일색인 차량 디자인에서 탈피해 개성 있는 외관 라인을 살리려고 직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블랙 A필라(보닛과 차 지붕을 연결해 주는 앞 유리 좌우의 기둥)를 적용해 전면과 측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살리고, 넓은 시야를 확보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외관을 완성했다. 블랙 A필라는 도요타의 싸이언이나 BMW 미니 등의 차량에서도 볼 수 있다. 국산차로는 쏘울에 최초로 적용됐다. 풍부한 볼륨감의 후드와 휠아치, 블랙베젤 헤드램프는 쏘울의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이전 차량들을 이어가거나 대체하는 차량이 아니라 기아차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에서 그 고유의 독특하고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탄생한 차량이 쏘울”이라고 했다. 쏘울은 9월 국내시장 출시에 이어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시장엔 각각 내년 2월과 4월에 런칭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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