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질주그립다…스키장아,문열어라!

입력 2008-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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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시즌이 다가왔다.날씨가 추운 강원권 스키장은 다음 주말 개장을 목표로 제설 작업에 들어갔다.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겨울만 기다린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다. 스키와 스노보드가 겨울 레포츠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터라 마니아 뿐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도 무척 높다.올 시즌 스키장은 과연 지난 시즌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한다. ○용평리조트 180m폭 초광폭 슬로프 ‘멀티파크’로 새단장 180m 폭의 초광폭 슬로프 ‘메가그린슬로프’에 멀티파크가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멀티파크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3∼4년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프파이프, 쿼터파이프, 램프, 스파인, 모글 등이 어우러진 테마 파크. 용평 멀티파크는 세계에서도 드문 자동차 레일 슬라이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박스+레일 슬라이더, S-박스 슬라이더로 마니아들까지 놀라게 할 전망이다. 14,15일 오픈 예정. ○휘닉스파크 스키어·보더 동선 따로따로 안정성 업그레이드 전체 22개 슬로프 가운데 국내 유일의 프리스타일 종목 공인 슬로프인 모글 코스와 에어리얼 코스를 보강했다. 불새마루 정상부터 내려오는 광폭 슬로프 듀크 코스와 키위 코스의 확대로 스키어와 보더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익스트림파크 역시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시설. 초보부터 최상급자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다. 14,15일 오픈 예정. ○비발디파크 재즈-레게 슬로프 이어주는 신규슬로프 오픈 재즈 슬로프와 레게 슬로프를 이어주는 신규 슬로프를 오픈한다. 기존의 사용자들로부터 불편한 점으로 꼽히던 두 슬로프의 연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슬로프도 개설한다. 기존 힙합 슬로프에 어린이 전용 슬로프가 생겨 어린이 스키어들의 안전을 돕고, 강습까지 함께 한다. 발권 시간 단축을 위해 종합 매표소 창구를 신설하고, 무인 발권 통합기도 운영한다. 이달 말 오픈 예정. ○곤지암리조트 슬로프 사전예약제와 정원제 “편하게 즐기세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여 스키어들에게 가장 관심을 모은다.고객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쾌적한 스키장 이용을 위해 업계 최초로 사전 리프트 예약제를 병행한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한다. 외국 유명 스키 리조트처럼 기나긴 대기 시간 없이 쾌적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전면 광폭 슬로프로 개발했다. 정상에서부터 즐길 수 있는 1.8km의 초중급자용 코스는 뜨거운 인기를 모을 걸로 리조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체 11개 면 중 4개면은 FIS(국제스키연맹) 공인 슬로프 인증을 받았다. 12월 중순 오픈. ○무주리조트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슬로프 첫 오픈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대회용 슬로프로 사용했던 알레그로, 모차르트, 카덴자, 왈츠 등 4개면 슬로프(사진)를 개장 이래 최초로 일반에 오픈한다. 이 슬로프는 국내 최고의 표고차를 자랑하는 해발 1520m 설천봉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최상 난이도를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느꼈던 슬로프의 감동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12월 15일부터 2009년 2월 15일까지 아마추어 스키 보드대회 ‘배틀 6.1 무주 제왕전’도 연다. 만선베이스의 루키힐 슬로프에서 치러지며 매일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스키, 보드 분야의 남녀 우승자 총 160명은 내년 2월 23일 2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최종 승자를 가린다. 20일 오픈 예정. ○오크밸리 슬로프 굴곡없이 직선으로…병목현상도 없애 오크밸리는 고개 안전 서비스에 만전을 기울인다. 골프장으로 이용하는 그린을 그대로 스키장으로 사용하는 오크밸리는 그린의 13번 티를 아래쪽으로 이동함으로써 턱을 없애 슬로프도 동시에 굴곡 없이 직선으로 뻗게 만들었다. B슬로프와 C슬로프가 만나는 지점의 병목 현상을 완전히 해소했다. 스키장 하단부에는 라이트 시설을 증설해 조도를 개선했다. 12월 중순 오픈. ○현대성우리조트 국내 최대 눈놀이 테마파크 눈조각공원 등 새단장 지난 시즌 선보인 국내 최대 눈 놀이 테마 파크 ‘스노우 어드벤처’에 눈조각 공원과 동물 체험, 고객 참여 이벤트를 강화해 새단장했다. 길이 450m로 세계 최장 봅슬레이 썰매인 ‘빅버스터’와 어린이용 ‘키즈버스터’는 지면을 다져 더욱 매끄럽게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키즈버스터는 빅버스터 옆으로 자리를 옮겨 10m 길어진 170m 코스로 만들었다. 14,15일 오픈 예정.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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