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추가공연해달라”팬5천명공식요청에‘고민’

입력 2008-11-12 0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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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열리는 톱스타 이효리의 첫 단독 콘서트가 예매 나흘 만에 7500석 전석 매진되면서 이효리 팬 5000명이 이효리 소속사 측에 콘서트 1회 추가를 요청해 눈길을 끈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12일 “일찍 매진되면서 미처 좌석을 구하지 못한 이효리 팬클럽 소속 5000명이 콘서트를 1회만 추가해 달라며 연명으로 서명으로 해서 11일 소속사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효리 측은 공연기획사와 소속사 내부에서 추가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데뷔 후 10년 간 이효리를 지지한 팬클럽의 요청이라 이효리는 물론 소속사 측에서도 추가공연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효리는 매 무대마다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댄스가수이고 첫 콘서트란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효리 측은 “2시간 30분에서 3시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혼자서 쉴 틈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는 데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라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자 하는 이효리의 의지가 워낙 강해 1회 추가는 체력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효리와 소속사 측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팬클럽 측의 요청인 지라 이효리 스스로 ‘충분히 고민해 보겠다’는 뜻을 소속사에 전했다고 한다. 한편, 이효리는 SBS ‘일요일의 좋다-패밀리가 떴다’ 촬영 외에는 모든 개인 시간을 반납하고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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