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GAME-I]‘디노마키아’공룡들의‘가위·바위·보’심리전싱겁다고?…중독될걸!

입력 2008-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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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하면서도 고도의 심리전을 요하는 게임,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들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가위 바위 보’다. 디노마키아는 이렇게 남녀노소들이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위 바위 보’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6500만 년 전에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로 ‘육식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르스부터 ‘숲의 하이에나’ 벨로키랍토스, ‘숲의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등 총 100여 가지에 달한다. 이렇게 다양한 공룡들은 게임 내에서 각각 가위, 바위, 보의 속성의 형태를 가지게 된다. 각각의 속성들은 해당 속성으로 공격을 성공하면 2배의 공격 보너스를 얻게 되는데, 예를 들어 가위 공룡이 가위 커맨드로 승리할 경우 2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것. 하지만 게임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예를 들어, 가위 공룡이 2배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보를 선택해서 상대를 잡아낼 수 있다. 또한 각각의 공룡에 속성이 부여되어 있긴 하지만 게이머들이 캐릭터를 생성할 때 임의로 속성을 결정해 줄 수 있어, 가위 속성공룡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가위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방에서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게이머들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처리되어 상대가 어떤 공룡을 들고 게임에 임할지 확인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자신도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되며, 게임에 들어가서도 상대의 속성을 파악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심리전이 게임 내에 깔려 있다. 때문에 게임은 단순한 가위바위보 심리전으로 시작하지만 그 심리전이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해 치밀한 두뇌싸움을 펼치게 된다. 게임에 등장하고 있는 스킬도 상당히 주목해볼 만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스킬들은 ‘에어 쵸크슬램’, ‘스크류 드라이버’ 등 인기스포츠인 WWE에 등장하는 기술들이다. 때문에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게임들의 스킬에 많은 공감대를 느낄 수 있으며,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스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디노마키아는 저연령 층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모드로 나누어 몇 번만 클릭하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상대와 1대1 대결을 펼치는 싱글모드와 다수의 게이머들과 생존을 건 승부를 치르는 ‘서바이벌 모드’로 나눠진다. 싱글 모드에서는 상대 게이머와 1대1의 심리전을 펼칠 수 있으며,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싱글 모드의 심리전과 함께 다수의 게이머들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도 진행된다. 2명의 게이머들이 한명의 게이머를 집중 공격할 수도 있고, 이를 배신하고 라이벌 게이머를 공격하는 등 물고 물리는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이처럼 디노마키아는 남녀노소 가위바위보라는 간단한 룰을 채택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의 내부에는 이중 삼중의 치열한 심리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가위바위보를 하는 느낌으로 디노마키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최호경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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