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5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녹화에 첫 출연한 윤종신은 자신이 만든 ‘거리에서’를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성시경의 정규 5집 타이틀곡인 ‘거리에서’는 윤종신이 작곡한 곡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거리에서’는 노래방에서 딱 한 번 불러봤다”고 운을 뗀 윤종신은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녹화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윤종신은 또한 5집 타이틀곡 ‘환생’을 경쾌한 록 버전으로 편곡해 열창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녹화 전 긴장을 많이 했는데 관객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준 덕분에 즐길 수 있었던 무대였다”며 “MC인 (이)하나 씨가 잘 이끌어 주셔서 편안하게 녹화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사랑받는 ‘페퍼민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녹화에서 윤종신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식 독한(?) 입담과 넘치는 재치로 큰 웃음을 안겼다.
윤종신의 ‘거리에서’는 9일 밤 12시15분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