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주지훈‘키친’日갈까?

입력 2009-04-28 2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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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개봉아직이상없어”‘도쿄타워’출연은불투명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주지훈(사진)의 주연 영화 ‘키친’이 일본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지훈은 드라마 ‘궁’과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이 일본에서 선보이면서 새로운 한류 스타로 급부상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키친’의 일본 수입사 쇼게이트는 5월30일로 일본 개봉 일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마약 투약 사건으로 주지훈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부정적인 정서가 깔려 있다. 따라서 ‘키친’ 역시 이런 시선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친’의 한 관계자는 28일 “4월 주지훈이 일본을 방문해 영화 프로모션을 펼친 상태이고 홍보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돼왔다”면서 “현재까지는 일정에 변동은 없다. 최근 개봉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는 현재 상황과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상황 변화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쇼게이트를 비롯한 일본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이 그동안 주지훈의 새 작품으로 거론된 ‘도쿄타워’에도 관심을 기울여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출연이 불투명해져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일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 및 투약한 혐의로 27일 연기자 윤설희와 모델 겸 연기자 예학영을 구속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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