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한채영드라마서연기패션대결

입력 2009-05-13 1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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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김하늘. [스포츠동아DB]

스타 여배우들의 불꽃 경쟁이 안방극장에서 벌어진다.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선언한 주인공은 김하늘과 한 채영. 화려한 외모부터 연기력과 인기에서도 뒤지지 않는 둘이 한 작품에서 만나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미녀스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작품은 KBS 2TV가 6월 중 방송할 수목드라마 ‘매거진 알로’(극본 노지설·연출 강병택·가제)이다. 유명 패션잡지사를 무대로 화려한 패션의 세계를 담을 이 드라마에서 김하늘과 한채영은 기자와 편집장으로 만난다.

주로 드라마에서 ‘원 톱’ 주연을 맡아온 여자 스타들이 같은 작품에 나란히 등장하기는 이례적인 경우. 때문에 김하늘과 한채영의 경쟁선언을 두고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에서 단순한 연기 대결만 펼치는 게 아니다. 패션잡지사가 주요 배경인 만큼 취재 등 전문성을 드러내는 연기부터 패션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중이다.

더욱이 김하늘이나 한채영 모두 연예계에서 유명한 패션스타인 까닭에 이들에 과연 어떤 의상으로 등장할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매거진 알로’에서 김하늘의 역할은 패션잡지 신참 기자. 자존심 강한 문학잡지 여기자였지만 실수를 저질러 패션 분야에 발을 담근 뒤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간다. 한채영의 역할은 정반대. 뉴욕 유학파 출신 편집장으로 세련된 멋을 겸비한 커리어우먼이다.

둘은 ‘물과 기름’처럼 상반된 캐릭터만큼이나 패션에서도 180도 다른 멋을 추구할 예정이다. 김하늘이 청바지와 티셔츠를 주로 입고 단정한 매력을 드러낸다면 한채영은 ‘걸어 다니는 명품화보’라는 인물 설명이 말해주듯 고가의 제품으로 치장할 계획이다.

‘매거진 알로’ 제작관계자는 “여자 톱스타가 등장하는데다 주요 소재가 패션인 만큼 둘이 벌일 의상대결은 드라마를 보는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라고 강조하며 “두 배우 모두 출연을 결정한 직후 의상 콘셉트를 결정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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