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칸호평에이어해외판매도호조…4개국수출

입력 2009-05-20 0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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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의 주연배우 진구-김혜자-원빈.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판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이미 할리우드로부터 리메이크작 제안을 받기도 한 ‘마더’가 포르투갈과 유고, 홍콩과 대만 등 4개국 판매됐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측은 이번 칸 국제영화제 기간에 함께 열린 칸 필름마켓에서 이 같은 성과를 얻었으며 18일 1차, 20일 2차 마켓 시사를 거치며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현재 브라질, 호주 등과 협상 중이다”면서 “미국 판권 판매와 함께 리메이크작 제안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서 상영된 ‘마더’는 지난해 이미 일본과 프랑스에 선판매됐다.

칸 필름마켓.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도 이번 칸 필름마켓에서 스페인과 터키, 브라질에 판매된 데 이어 유고와 홍콩에도 배급 판권을 팔았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특히 스페인과 브라질은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금액에 판매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 픽쳐스가 투자에 참여함에 따라 ‘박쥐’는 올해 하반기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유럽필름마켓에서 프랑스와 영국 등 12개국에 선판매됐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윤제균 감독의 블록버스터 ‘해운대’를 영국과 독일, 홍콩에 각각 판매했다.

또 ‘김씨표류기’를 터키와 대만에, ‘그림자살인’ 역시 터키에 각각 판매하는 등 “이번 필름마켓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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