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를예쁘게하는바디슬리밍제품,진화는진행형이다

입력 2009-06-18 1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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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날씬한 몸매의 여성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에게는 곤혹스러운 시즌이다. 게다가 절망하고 그냥 넋 놓은 채 있기에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너무 길기만 하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바디 슬리밍 제품을 이용하면 일시적이나마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운동을 병행해야 함은 굳이 말하지 않겠다). 이번 시즌 시장에 쏟아져 나온 제품 중에서 괜찮다고 판단되는 것을 골라 써 보자.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젤 타입, 미용 기구 타입, 먹는 타입이다.

젤 타입 제품은 간단하게 바르기만 하면 팔, 다리 등에 축적된 셀룰라이트 분해를 효과적으로 도와준다는 기능성을 내세운다. 무엇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그동안 여성들이 많이 애용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제품 자체 뿐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체내에 흡수시키는 마사지법까지 개발해 친절하게 알려준 제품도 눈에 띈다.

리리코스의 ‘마린 퍼펙트 바디 셰이퍼’다. 자체 개발한 넉클링 마사지법(주먹 쥔 손가락의 관절 부분을 사용해 셀룰라이트가 많은 부위를 세게 누르는 것)을 사용하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미용 기구 타입은 이번 시즌 드라마틱하게 발전했다.

롤러 또는 마사저로 불리는 단순한 기구를 살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문지르는 게 지난 시즌까지 대체적인 모습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이온과 진동 효과를 갖춘 진화된 미용기구가 나온 것.

헤라의 ‘글램 바디 에스라이트 디자이너 키트’가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모드가 구분 돼 배와 팔, 다리 등 각 부위를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미용 기구로 살을 빼려고 생각한 여성들은 한번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한 제품이다.

관리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복부 모드 2분, 팔다리 모드 3분, 총 5분씩 8주만 투자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얘기다.

마지막으로 먹는 타입이 있다.

바르고, 마사지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몸속으로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을 갖는다. 이 타입은 체지방 분해 효소를 활성화해 복부 체지방을 줄어들게 하거나 아예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원리를 적용한다.

알약으로 나온 LG생활건강 브랜드 로리진의 ‘로리진 HCA 바디쉐이퍼’, 앰플로 먹는 비비(V=B)프로그램의 ‘에스라이트 슬리머 DX’ 등이 이런 제품. 지난해 5월 출시된 ‘에스라이트 슬리머 DX’는 지난해 말까지 45~50만개 가량 팔리며 히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샀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이지원 브랜드 매니저는 “군살 없이 매끄러운 몸매를 위한 여성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슬리밍 제품은 계속 진화할 거다”고 말한다. 새로운 유형의 슬리밍 제품 등장이 사뭇 궁금해진다.

이길상 레저생활부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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