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기업광고“내일의검은황금은땅위에서캔다”

입력 2009-06-2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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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자원대체미래에너지개발”
SK에너지가 자원 위기에 맞닥뜨린 현실에 대한 공감을 돕고, 인류의 지속적 번영을 위해 신기술 미래에너지를 연구 개발하는 모습을 담은 광고(사진)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이 광고는 도입부부터 화제다. 지하자원이 고갈되는 과정을 맥박이 서서히 잦아다는 사람의 심전도로 표현한 장면이 신선한 자극을 준다. 이어 땅 속 자원이 사라지기 전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신기술 미래에너지를 상용화하겠다는 의지를 ‘땅 위에서 미래의 에너지를 찾겠다’는 문구로 표현했다. 광고를 통해 제시된 바이오 부탄올, 수소 스테이션, 박막 태양전지 등의 신기술 미래에너지 개발은 실제 SK 에너지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여서 광고의 현실감을 더한다. 이는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광고로 경제 불황을 휴머니즘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과는 차별을 보인다.

SK에너지 측은 감성적인 메시지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점에 무게를 뒀다. ‘에너지 회사=정유회사’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은 SK에너지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이런 메시지는 SK에너지가 기존 사업의 기반 강화 외에도 미래성장 동력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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