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방콕공연성황…3만2천여팬열광

입력 2009-06-29 1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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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서울, 난징에 이어 방콕 팬들도 사로잡았다.

27, 28일 이틀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동방신기 세 번째 아시아 투어-미로틱 인 방콕’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3만2000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 번째 아시아 투어 ‘미로틱’ 일환으로 2월 열렸던 서울 공연과 같은 구성으로 진행되는 만큼, 전세기로 음향과 스크린, 무대 장치 등을 공수해 공연을 벌였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4집 수록곡 ‘주문-미로틱’ ‘롱 넘버’ ‘크레이지 러브’를 비롯 ‘라이징 선’ ‘허그’ ‘풍선’ 등의 기존 히트곡, 멤버별 개인 무대까지 모두 26곡을 들려줬다.

또한 시아준수의 자작곡 ‘시아틱’ 무대에는 랩 피처링을 맡았던 샤이니의 멤버 키가 ‘줄리엣’ 활동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자, 믹키유천이 랩 피쳐링으로 깜짝 등장해 태국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동방신기.


27, 28일 양일간 임팩트 아레나를 펄레드 물결로 가득 채운 태국 관객들은 한국어가사로 노래를 따라 부를 뿐 아니라 한국 팬들 고유의 응원법까지 선보이며 폭발적인 환호를 보냈고, 동방신기 역시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태국어로 인사말을 건네고,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노래하는 등 관객과 보다 가깝게 호흡하면서 공연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시작 전부터 공연장 일대는 동방신기의 고유색인 ‘펄레드’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많았으며, 일부 팬들은 태극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가방 등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국 방콕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동방신기는 일본으로 이동, 7월 4, 5일로 예정된 일본 아레나 투어의 앙코르 공연지인 도쿄돔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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