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오현경,몸빼벗고‘하이킥’

입력 2009-08-26 2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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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경. [스포츠동아DB] 

‘조강지처’ 오현경이 ‘몸빼’ 를 벗고 생애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전작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에서 억척스러운 ‘조강지처’ 나화신 역을 맡아 연기하며 아줌마들의 전유물인 ‘몸빼’ 패션을 선보였던 오현경은 이번 시트콤에서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이순재의 딸이자 정보석의 강한 아내, 체육교사 이현경 역을 맡았다.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현경은 “사실 ‘조강지처클럽’ 때는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과도한 ‘몸빼 패션’을 했었다”며 “이번 시트콤에서는 강하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스포츠 웨어를 입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아줌마들도 스포츠웨어가 잘어울린다는 걸 보여 주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오현경은 “첫 시트콤 연기 도전에 대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것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며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은 몇 년 전 큰 인기를 모았던 ‘거침없이 하이킥’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시즌2로 만든 작품.

시골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온 두 자매가 중소식품회사 사장 순재네 집에 식모살이를 하면서 주변 인물들과 펼치는 좌충우돌 서울 상경기를 그렸다.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 신세경, 서신애, 황정음,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내 달 7일 첫 방송 예정이다.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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