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신종플루보다 독방이 더 힘들어”

입력 2009-10-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현중.[사진제공=DSP미디어]

9월 신종인플루엔자A에 감염돼 도쿄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던 김현중이 “독방에 갇혀 있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현중은 17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징둥루 타이베이 아레나의 공연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종인플루엔자A(이하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당시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제 완치돼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중이 “감염 당시 체온이 39.5도까지 치솟고, 설사와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감기로 얻을 수 있는 증상들이 모두 최악의 상태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독방에 혼자 갇혀 있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듣고 있던 팀 동료 박정민이 “(김현중이)팀의 리더니까 걱정이 많았다. 특히 앨범 작업 중이어서 어려움도 많았고, (김현중이)이대로 죽는 게 아닌가, 이번 음반이 유작이 될 건 아닌가 걱정했다”며 웃으며 말하자, 김현중은 다시 이 말을 받아 “사실 당시 옆 병실에서는 신종플루로 인해 죽어나가는 사람도 있어서 무섭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현중은 최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케이윌의 쾌유를 빌기도 했다.

타이베이(대만)|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