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새앨범? 2%가부족해”

입력 2009-10-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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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스포츠동아DB]

‘새’‘챔피언’후속곡아직못찾아…100%만족할때까지발매연기
“아직 ‘한 방’이 부족해요.”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사진)가 히트곡 ‘챔피언’ ‘연예인’의 뒤를 이을 새 노래를 찾지 못해 앨범 발표를 미루고 있다.

7월 병장 제대한 싸이는 12월 연말 공연을 앞두고 새 음반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싸이는 앨범 제작에 충분한 분량의 곡은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음반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난 싸이는 “음반의 마지막을 채워줄 노래가 나오지 않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곡은 계속해서 쓰고 있지만 내가 만족할 ‘한 방’ 있는 곡이 나와야 음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에 4집을 발표하려던 이효리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찾지 못해 앨범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결국 싸이나 이효리 모두 ‘뭔가 아쉬운 2%’를 채우지 못해 앨범 발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싸이가 바라는 노래는 ‘새’ ‘챔피언’ ‘위 아 더 원’ ‘연예인’처럼 강한 인상을 줄 곡이다.
싸이는 “‘낙원’과 같은 감성적인 곡들은 이미 충분히 만들어졌다. 그런데 ‘챔피언’ ‘연예인’같은 곡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사람들로부터 ‘이 곡은 도대체 뭐야? 정말 죽이는데’라는 말이 나올 노래가 만들어질 때까지 앨범을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자신의 음반 작업 외에 다른 가수의 음반에 작곡가로 참여하고 있다. 9월 발표된 이승기 4집 수록곡 ‘면사포’를 작곡한 것을 비롯해 29일 발표되는 아이비 3집과 11월 발표되는 DJ D.O.C 새 음반에 작곡가로 참여했다.

한편 싸이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김장훈과 함께 ‘완타치’라는 제목으로 전국 25개도시 투어를 벌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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