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터치 미' 뮤비, 지상파 방송불가 판정

입력 2009-11-01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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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3집 발표와 함께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아이비. 
스포츠동아DB.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9일 3집 발표와 함께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아이비. 스포츠동아DB.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가수 아이비의 3집 타이틀 곡 ‘터치 미’ 뮤직비디오가 지상파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아이비 소속사 디초콜릿이엔티에프에 따르면 ‘터치 미’ 뮤직비디오는 선정성을 이유로 MBC와 SBS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MBC와 SBS 측은 남자 배우와 같이 춤을 추는 장면, 노출 수위 등에서 선정성이 있다며 불가판정을 내렸다.

아이비 측은 ‘터치 미’ 영상을 통해 아이비의 최대무기인 섹시함과 관능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나, 방송사에서는 ‘성인들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을 내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비 측은 “무척 당황스럽다. 2년의 공백을 깨고 준비한 이번 ‘터치 미’ 뮤직비디오 방송 불가판정에 대해 유감이며, 심의잣대가 애매한 이런 상황에서 재심의를 위한 편집수정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이로 인해 애초 기획했던 뮤직비디오의 영상미와 콘셉트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터치 미’ 뮤직비디오는 지상파 방송불가 판정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사이트 곰TV에서는 공개와 동시에 압도적인 시청순위 1위, 다운로드 서비스와 스트리밍 조회수도 하루 만에 약 30만 건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3집 수록곡 ‘눈물아 안녕’은 아이비가 출연했던 드라마 ‘도쿄여우비’의 영상으로 뮤직비디오가 제작돼 최근 공개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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