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슈가’ 때 아유미에게 묻히는 게 싫었다” 깜짝 고백

입력 2009-11-19 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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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스포츠동아DB

배우 황정음이 걸그룹 ‘슈가’로 활동하던 당시 아유미에게 묻히는 게 싫었음을 고백했다.

황정음은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슈가’에서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은 “그룹을 보면 꼭 한 명 아니면 두 명만 잘 되더라”며 “‘슈가’에서는 아유미만 잘 됐다. 나는 누구한테 묻히는 게 싫었고 어려서인지 너무 속상했다. 솔직히 말하면 ‘슈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렇지만 ‘슈가’를 탈퇴한 뒤 황정음의 연예계 생활은 순조롭지 못했다. 연기자로 변신한 황정음은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겨울새’, ‘리틀맘 스캔들’, ‘루루공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또 MBC 화제작 ‘에덴의 동쪽’에서는 연기력 논란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황정음은 포기 하지 않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연예계 대뷔 7년 만에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정극에 도전을 하고 싶다. 연기력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만회하고 싶다”며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많으니 하나하나 올라가서 ‘청춘의 덫’에 심은하 선배님 같은 배역을 꼭 해보고 싶다”고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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