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대성 회복 … 2월부터 3개도시 투어
‘공연의 성지’ 부도칸 공연 벌써 후끈
남성그룹 빅뱅(사진)이 멤버 대성의 교통 사고로 연기했던 일본 투어를 내년 2월 시작한다.‘공연의 성지’ 부도칸 공연 벌써 후끈
빅뱅의 첫 일본 투어는 2010년 2월 10일과 11일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13일 고베 월드기념홀, 15일 도쿄 부도칸 공연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투어는 멤버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연기된 탓에 처음 기획했던 규모보다 축소됐다. 당초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투어는 나고야와 오사카, 요코하마, 도쿄 부도칸까지 4개 도시를 돌며 6회 공연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촉박한 기간에 공연장을 다시 예약하느라 3개 도시 4회 공연으로 조정됐다.
하지만 빅뱅은 데뷔 8개월 만에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부도칸에서 공연을 벌일 예정이어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성의 교통사고가 없었다면 빅뱅은 불과 데뷔 4개월 만에 부도칸 공연을 벌이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빅뱅은 이번 투어 제목을 ‘일렉트릭 러브 투어 2010’로 정하고, 빅뱅 탄생의 유래인 우주와 미래를 테마로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빅뱅은 일본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현지활동을 펼쳐 내년에는 더욱 많은 연말 일본 시상식 무대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6일 니혼TV에서 중계하는 ‘베스트 히트 가요제’ 출연을 확정한 빅뱅은 한때 12월 31일 열리는 제60회 NHK 홍백가합전 출연도 점쳐지기도 할 만큼 중량감 있는 존재로 떠올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