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장훈 “2살 된 딸 있다”

입력 2009-12-03 1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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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숨겨둔 딸이 있다”고 말해 화제다.

김장훈은 3일 방송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자신의 싱글하우스를 공개하며 “두 돌이 지난 딸이 있다. 우리 딸 이름은 은혜”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한 단체의 부탁으로 중간에서 전달만 해주는 홍보대사 형식의 행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우리 은혜를 만났다. 당시 두 달 된 은혜는 선천적으로 심장과 폐가 좋지않아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혜가 눈에 밟혀 결국 차를 돌려 다시 은혜를 병원으로 데려가 수술시켰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친분이 있는 병원에 얘기해 진료비를 조율해 은혜를 수술시켰다.

김장훈은 “이후 수술된 아이의 상태가 궁금해 병문안을 갔었다. 그 때 옆에 계신 목사님이 ‘은혜야 아빠 오셨다’고 말하자 아이가 내 얼굴에 손을 뻗어 더듬었다. 그 때의 묘한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김장훈은 현재 경기도 하남시 보호시설 외에 서울 화곡동과 충청도 보육원에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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