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남은 가족 위해…다시 힘내겠다”

입력 2009-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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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활동 재개…‘해피타임’ 복귀
“매일 기도하고 있다.”

신종플루로 외아들을 잃은 배우 이광기(사진)가 ‘신앙의 힘’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한 활동 복귀를 공식화하며 남은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서 의연함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7살 아들을 떠나보낸 지 어느새 한 달 여. 이광기는 4일 스포츠동아와 전화 인터뷰에서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종교가 깊은 슬픔을 극복하는 적잖은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아들의 사망 소식 이후 고통을 함께 나눈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광기는 “부모에게 천사였던 아들을 팬들 역시 천사로 불러줘 감사했다”며 “팬들이 전한 위로의 말과 따뜻한 손길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젠 일어서야 할 때”라며 그는 활동 복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광기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가장으로서 더욱 힘을 내야겠다”며 “이번 주말부터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기의 활동 재개는 MBC 일요 교양 프로그램인 ‘해피타임’이 될 전망. 아들의 사망 직전까지 이광기는 이 프로그램에 주요 패널로 고정 출연해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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