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 술김에 산 그림 208억 순익 “이런 횡재가”

입력 2009-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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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휴 그랜트(사진)가 술 덕분에 횡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다.

그랜트는 2001년 앤디 워홀이 그린 엘리자베스 테일러 초상화를 200만 파운드(약 37억원)에 사들여 2007년 1300만 파운드(약 245억원)에 팔아 큰 차익을 남겼다.

그랜트는 이에 대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은 내가 미술에 해박한 지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술김에 저지른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작품은 당시 가족과 함께 이틀 연속 술을 마셔 취해있었던 그가 경매장에서 비서에게 ‘무조건 사라’고 지시해 낙찰받은 것이다. 술이 깨자마자 후회했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인가요.”라며 부럽다는 반응이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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