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 선 인터넷에 소개된 ‘스네이크 복싱(Snake Boxing)’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 인터넷은 태국 방콕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인간과 킹코브라의 대결사진을 소개했다.
대결사진 속 ‘킹코브라 파이터’ 쿤산은 킹코브라와 같이 자세를 낮춘 채 눈을 마주친 후 잽싸게 킹코브라의 머리를 물어 제압에 성공했다.
이 대결은 인간과 킹코브라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스네이크 복싱(Snake Boxing)’이라는 위험한 대회.
대회의 참가자들은 킹코브라와 동등한 조건에서 대결을 펼치기 위해 손발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입으로만 싸울 수 있다.
맹독성 뱀으로 알려진 킹코브라는 15분이면 인간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이 대결에서 인간 파이터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졌다.
‘스네이크 복싱’은 한 농부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태국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격투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