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왕가위 품으로…

입력 2009-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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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혜교가 세계적 거장 왕자웨이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  월드스타 량차오웨이·장쯔이와 호흡을 맞추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스포츠동아 DB

“내년 하반기도 세계적 거장과 합작 물밑작업”
‘일대종사’ 출연확정…본격 해외진출
량차오웨이·장쯔이와 ‘드림팀’ 호흡
‘2010년은 월드 스타 도약의 원년!’

‘한류 퀸’ 송혜교가 내년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잇달아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송혜교는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차기작이자 량차오웨이(양조위), 장쯔이 등 중국어권 출신의 월드스타가 의기투합하는 대작 영화 ‘일대종사’(一代宗師) 출연을 확정했다. 이어 하반기 또 다른 거장 감독과의 합작을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송혜교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범아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한류 톱스타로서 위상을 확인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송혜교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작으로 기록될 영화 ‘일대종사’는 브루스 리(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 달인인 예웬(엽문)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 중국의 시나닷컴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은 21일자로 송혜교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아울러 이 영화를 통한 ‘아시아 드림팀’의 탄생에도 주목했다.

이 같은 ‘일대종사’의 출연진 면면이 ‘꿈의 캐스팅’으로 불리는 배경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량차오웨이, 장쯔이 콤비에 중화권의 대표 한류스타인 송혜교까지 그 힘을 보태게 됐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게 될 량차오웨이는 2000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장쯔이는 할리우드 영화 ‘게이샤의 추억’, ‘호스 맨’ 등을 통해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이달 초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 왕자웨이 감독과 만나 ‘일대종사’의 출연을 확정했다. 또 공동 주연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량차오웨이, 장쯔이, 장첸 등과도 회동을 갖고 우애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연말까지 국내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부터 중국 현지에서 ‘일대종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덧붙여 그녀는 왕자웨이 감독에 버금가는 또 다른 세계적 거장과 내년 하반기 출연을 목표로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출연을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일체 비공개에 부친다는 약속에 따라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거론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송혜교와 이 감독이 출연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송혜교가 왕자웨이 감독에 이어 또 다른 거장 감독 등과 함께 세계 시장을 겨냥한 범아시아 프로젝트로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국내 스타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특히 중국어권에서 다른 한류스타들을 압도하는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송혜교가 왕자웨이 감독의 작품에 출연함으로써 중국어권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큰 계기를 맞을 것이다”고 평가하며 “또한 세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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