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꾼 3인방 왼쪽부터 한정수, 장혁, 김지석. 사진제공= KBS
장혁, 한정수, 김지석의 추노꾼 3인방은 모두 아이돌 가수 출신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정답은 ‘맞다’다.
KBS 2TV 드라마 ‘추노’의 추노꾼 3인방의 과거 활동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이들의 과거 활동 모습까지 눈길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세 사람은 배우로 활약하기 전 아이돌 가수로 활동한 이색경력을 갖고 있었다.
먼저 ‘최장군’ 역의 한정수는 1996년 남성 2인조 댄스그룹 ‘데믹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4년 전인 당시 그의 나이는 26세. 이 같은 그의 풋풋한(?) 활동 모습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소개된 뮤직비디오와 가요프로그램 출연 장면에서 한정수는 지금과 사뭇 다른 이미지로 현란한 댄스 실력까지 선보였다.
1996년 남성 2인조 댄스그룹 ‘데믹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한정수.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막내 ‘왕손이’ 역의 김지석은 2001년 5인조 그룹 리오로 첫 얼굴을 알렸다. 당시 큰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잊혀진 그는 이후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세세히 알려진 바 없는 그의 가수 활동 사연은 최근 한 방송에서 처음 밝혀졌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순규(소녀시대 써니의 본명) 아버지가 그룹 리오로 활동하던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었다. 순규 아버지와는 채무관계가 남아있다”고 밝혀 참석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2001년 5인조 그룹 리오로 데뷔한 김지석.
마지막으로 추노꾼 3인방의 리더 장혁은 2000년 ‘T.J’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내고 타이틀곡 ‘HEY GIRL’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당시 그의 뮤직비디오는 톱스타 전지현의 출연과 파격적인 내용으로 큰 눈길을 끌었다.
2000년 ‘T.J’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펼친 장혁.
이들의 과거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혁은 가수 활동 모습이 기억나는데, 한정수와 김지석의 모습은 정말 충격이다. 한참을 웃었다” “이때도 다들 헐벗고 다닌 것 같다. 다만 몸은 지금만 못한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