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패션. 스포츠코리아
심은하는 2일 오전 6시 30분 경 6.2 지방선거에서 서울 시장 후보로 나선 남편 지상욱 후보와 함께 서울 중구 신당 2동 장수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짙은 남색 버클 원피스에 아이보리 롱 자켓을 매치한 심은하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노톤 의상을 선택해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줬다. 여기에 푸른색 컬러의 에르메스 버킨 백과 샤넬 투톤 펌프스(지퍼나 끈 등의 여밈 부분이 없고 발등이 패인 여성용 신)로 포인트를 주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에르메스 버킨백은 15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명품백으로 특히 그녀가 든 타조가죽라인은 3000~4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 한 패션 관계자는 “이 가방 라인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평균 2년 정도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다. 돈이 있다고 누구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심은하의 남색 원피스와 남편 지상욱의 파란색 넥타이가 커플룩 같은 조화를 주어, 평소 남편의 의상을 직접 챙긴다는 심은하의 센스를 엿보이게 했다.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도 수수했다. 부드럽게 살짝 웨이브를 주고 길게 풀어헤친 머리에 누드 메이크업을 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화려함을 배제해 본인이 갖고 있는 순수한 미모를 돋보이게 했다.
심은하와 브르니. [스포츠코리아]
일부 누리꾼들은 “가수이며 모델 출신의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헤어와 의상 스타일이 엿보인다”면서 클래식하면서도 이지적인 심은하의 패션 감각을 호평했다.
이날 투표소에서 지 후보는 “두 아이를 가진 엄마로 내조해 주어 고맙다”고 동반한 아내 심은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은하는 ‘누구를 찍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이에 지 후보는 “그럼 다른 사람을 찍겠느냐”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지 후보는 지난 4월 자유선진당의 공천을 받아 6.2 지방선거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이에 끝없는 연예계 러브콜에도 복귀를 거부하던 심은하가 남편을 위해 지원 유세에 나설지 관심이 쏠렸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