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힐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모터스포츠다.
연간 관객은 400만명, TV 시청자수는 무려 6억명에 달한다.
F1 그랑프리는 전세계 19개 국가를 돌며 총 19라운드로 치러지며, 시즌 17번째 경기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F1 한국대회 운영법인인 KAVO와 전라남도, F1조직위원회는 개막 100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가장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현장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건립현장이다. 현재까지 총 82%의 공정을 돌파했으며, 건축부문만 따지면 마무리 단계라 할 수 있는 88%의 공정율을 넘어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8월 초 FIA(국제자동차연맹) 실사단의 검수까지 완료하면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준비는 마침표를 찍게 된다.
하루 12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도 충실히 진행되고 있다.
F1 한국대회 운영법인 KAVO와 F1조직위원회는 환승 주차장, 셔틀버스 운영, KTX 연장운행 등 입체적인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24시간 숙박정보 시스템 운영과, ‘F1 Hotel 운영요원’을 양성 배치하는 등 해외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호텔식 서비스 도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운영을 위한 오피셜 요원 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내 레이스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이미 1,000명의 오피셜(진행요원)을 선발을 완료 한 뒤 이번 주말까지 4차례에 걸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KAVO는 D-100일을 기념해 7월16일을 기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16일 공개되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실버, 골드) 1일권을 구입하는 100번째 고객에게 1박 숙박권을 무상 제공하며, 16일부터 31일 사이 메인 그랜드 스탠드 입장권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 무료 숙박권(2인1실)을 지급한다. 전국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온오프라인 동호회를 대상으로 단체 입장권 구입 행사를 벌여, 상위 5개 동호회에게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무상 사용권과 무료 주차권 등을 제공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