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퀸’ 신민아-이나영, 안방서 붙는다

입력 2010-07-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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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신민아 (왼쪽부터).

‘…구미호’ ‘도망자’ 수목드라마 대결
로맨스 vs 로맨스…“안방 퀸 가리자”

자타가 인정하는 CF퀸 신민아와 이나영. 두 스타가 이번에는 ‘30초 예술’이 아닌 드라마에서 맞붙는다.

신민아와 이나영은 현재 광고계에서 주가가 가장 높은 스타로 꼽힌다. 이동통신부터 가전, 아파트, 음료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제품의 종류만 봐도 일명 ‘블루칩’ 모델로서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8월부터는 두 사람의 경쟁이 안방극장으로 옮긴다. 둘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같은 시간 방송하는 수목드라마로 나란히 편성된 탓이다.

방송가의 관심은 시청률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의 여부다. CF퀸으로 인정받은 스타성이 드라마 시청률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신민아의 드라마는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홍미란·연출 부성철). 판타지를 접목한 로맨틱 코미디다. 이나영이 선택한 작품은 KBS 2TV ‘도망자’로 올해 초 ‘추노’로 인정받은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PD가 다시 뭉친 드라마다.

출발은 신민아가 먼저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8월1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드라마에서 신민아는 몇 백 년 만에 봉인에서 풀려난 구미호 역을 맡았다. 그녀의 상대는 가수 이승기. 신민아의 구미호 연기와 함께 청춘스타 이승기와 펼칠 로맨스가 시청 포인트다.

이나영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도망자’는 9월에 방송을 시작할 예정. 당초 올해 연말 방송이 논의됐었지만 최근 방송 시기가 당겨졌다. 현재 이나영은 드라마 속 파트너인 가수 비와 함께 일본에 머물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이어 중국, 홍콩에서도 로케를 진행한다. 이나영 역시 ‘도망자’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를 소화한다. 여기에 탐정 스토리와 액션이 가미된 게 특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1·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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