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황제’ 신승훈, 20주년 기념앨범 낸다

입력 2010-08-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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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록 시도 등 파격변신 예고

가수 신승훈이 11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승훈은 최근 20주년 기념앨범 작업에 착수했다. 11월 발표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앨범은 ‘발라드 황제’의 20년을 돌아보는 일종의 베스트 앨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친분이 있고 신승훈의 음악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후배 가수들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어 신승훈의 앨범에서 볼 수 없던 이채로운 트랙이 담길 전망이다.

신승훈은 2008년부터 ‘스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라는 연작 앨범을 기획하고 모던 록, R&B 등 새로운 장르를 시도를 주목받은 바 있다. 20주년 앨범도 신승훈으로서 파격적인 스타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승훈은 3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공연을 벌였다. 일본 공연을 마친 직후 신승훈은 20주년 기념앨범과 공연을 연말로 예고한 바 있다.

신승훈은 1990년 1집 ‘미소속에 비친 그대’부터 정규 7집까지 7장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 가요계의 거물로 성장했다. 2집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은 음악프로그램에서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해 한국기네스협회에 등록됐다. 그의 통산 음반판매량은 약 1600만 장에 달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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