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선·송일국의 반쪽은 판사, 설수진·황수경 검사남편 내조

입력 2010-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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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유선·송일국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연예계-법조계 커플 누구?

연예인과 법조인. 활동 분야나 일의 성격상 언뜻 공통점 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살펴보면 두 전문직이 사랑으로 맺어진 커플은 의외로 많다.

연기자 윤유선은 2001년 서울동부지법에 재직 중이던 이성호 판사와 결혼해 연예인-법조인 대표 부부로 변함없는 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윤유선과 남편 사이에는 아들 동주 군과 딸 주영 양이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출연을 앞두고 있는 윤유선은 활발한 연기 활동은 물론 연예계의 내로라하는 ‘내조의 여왕’으로 유명하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은 2003년 2월 대구지방검찰청에 근무하던 박길배 검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08년 영국으로 건너간 설수진은 남편 내조와 자녀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국은 2008년 3월 부산지법 정승연 판사와 2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혼 초기에는 외조를 위해 부산에 신혼살림을 꾸리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법조인들은 연예인들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솔직함과 순수함에 끌리고, 연예인들은 법조인들의 지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며 “서로 다른 매력에 호감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일반인들의 사랑과 다를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외에 방송인으로는 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1999년 검사로 재직 중이었던 최윤수 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SBS 정석문 아나운서는 2009년 7월 2살 연하의 검사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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