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 호란 “안면인식 장애로 방송생활 힘들어”

입력 2010-09-14 10:07: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래지콰이 호란. 사진제공= MBC

혼성 듀오 ‘클래지콰이’의 멤버 호란이 방송에서 “안면인식 장애가 있다”고 고백했다.

호란은 13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방송에 맞지 않는 자신의 약점 3가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란은 “상대방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안면인식 장애가 있어 방송생활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통 1시간 이상 이야기하면 얼굴이 기억날 법도 한데 나는 3번 이상 만나야 기억이 날 정도로 사람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상대에게 실례도 되고 오해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호란은 자신의 ‘개인기’를 두 번째 약점으로 꼽았다. 그는 “나는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인기를 하면 주변 분위기가 싸해진다”며 루이 암스트롱의 성대모사를 공개했다.

또 호란은 “다큐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으로 인해 모든 토크가 ‘다큐화’ 된다. 내 이야기가 끝나면 다들 침울해져 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전파를 탄 ‘놀러와’는 15.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해 전주보다 1.8%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