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키스’ 꼴찌라도 좋아?

입력 2010-10-0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송중기 박민영 김현중 (왼쪽부터).

시청률 바닥 불구 ‘CF 대박’
송중기 주류광고 인기 실감
박민영은 안나수이 첫 모델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두 드라마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월화 드라마와 수목 드라마에서 각각 꼴찌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광고계의 떠오르는 블루칩이라는 점이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매력적인 바람둥이로 출연 중인 송중기는 패션, 화장품에 이어 주류 CF까지 모델로 나서고 있다. 남성 패션 브랜드 이지오, 캐주얼 브랜드 TBJ의 모델로 활동 중인 송중기는 최근 롯데주류 ‘처음처럼 쿨’의 새 얼굴로 발탁돼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여자 스타들이 독점하던 주류 광고에 송중기가 발탁돼 광고 스타로서 높아진 인기를 새삼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장여자로 매력을 발산 중인 박민영은 국내 최초로 해외 패션 브랜드 안나수이의 모델로 발탁됐다. 그 동안 한국인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던 안나수이는 ‘성균관 스캔들’ 속 박민영이 보여준 매력을 평가해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난스런 키스’의 주인공 김현중은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국내 및 전세계 모델로 발탁됐다. 2년 계약금 17억원이라는 업계 최고 대우를 받아 화제가 됐다. 김현중은 더페이스샵 외에 핫썬치킨, 남성 캐릭터 브랜드 엠비오 등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현재 출연 중인 광고 외에 여러 분야에서 광고 모델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바쁜 관계로 드라마가 끝난 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현중의 여자’로 출연하고 있는 정소민 역시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 헤지스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밖에 캐주얼 의류브랜드 NII의 모델로 활동하는 등 음료와 제과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광고모델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인정받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MBC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