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영화, 3년의 울림…초단편영화 모여라

입력 2010-1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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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구혜선. 스포츠동아DB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내일 개막…11일까지 30개국 494편 상영
배우 겸 감독 구혜선(사진)과 남상미가 3분 단편영화로 의기투합했다. 정지우, 윤태호, 윤성호, 신태라 등 9명의 유명 감독도 3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이들 영화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현장은 5일 개막하는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이번 축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을 갖고 CGV 신도림, CGV 구로 무비꼴라쥬,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구로 일대에서 11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인 배우 이세은을 비롯해 이번 영상제에 참여한 감독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3분, 영화의 발견’을 주제로 내건 이번 영상제에서 구혜선은 절친한 친구인 배우 남상미를 주연으로 한 3분 단편영화 ‘당신’을 소개한다. 사전제작지원작 감독으로 나선 구혜선과 함께 영상제 측은 대중적 인지도와 영화 연출 역량을 겸비한 감독들의 작품 제작을 사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구혜선과 ‘해피엔드’의 정지우, 만화 ‘이끼’의 작가 윤태호,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검은집’의 신태라 등 9명의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다. 특히 신태라·김홍익·이도영 감독은 3D 입체 초단편영화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아시아 최초의 초단편영화제. 3분 이내 분량으로 관객과 소통을 시도하는 영상제에서는 윤성호 감독의 ‘두근두근 영춘권’을 개막작으로 9개 섹션에서 모두 30개국 494편의 초단편영화가 상영된다.

또 175편을 상영하는 경쟁부문도 도입, 부산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와 최근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만든 ‘신데렐라’의 봉만대, ‘해적, 디스코 왕 되다’의 김동원 감독, ‘공공의 적’의 정윤섭 작가 등도 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권위를 더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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