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현빈 ‘벤치키스’ 키스만 20번

입력 2010-11-12 1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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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현빈 벤치 키스. 사진=SBS

배우 하지원과 현빈의 달콤한 '벤치키스'가 일찌감치 화제다.

두 사람은 13일 첫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시크릿가든’에서 달콤한 벤치키스를 나눴다.

지난 10월 말 제주도의 씨에스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키스신에서 키스 촬영 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던 하지원은 현빈을 왼손으로 당겨서 키스를 시도하다가 계속 웃음이 터져 NG가 나기도 했다.

이때 야자수 길을 지나가던 한국, 일본, 중국 관광객들은 하지원과 현빈을 발견하고는 숨죽이고 둘의 키스를 바라보기도 했다.

때마침 바닷가를 떠다니던 요트가 카메라 안에 들어오자 신우철PD는 “분위기 좋은데, 다시 한 번 갑시다”라고 요청했고, 둘은 “쪽”소리나는 짧은 키스에 이어, 곧바로 롱키스를 이어갔다.

결국 카메라 각도를 여러번 바꾼 뒤 촬영이 이어지고, 결국 20번의 키스가 진행된 뒤에서야 신우철PD의 “OK”싸인이 떨어졌다.

주원이 머무는 숙소로 설정된 이 곳은 제주도 전통가옥과 함께 이국적인 정취가 담긴 곳으로, 드라마 ‘궁’과 ‘꽃보다 남자’, 최근 종영된 ‘이웃집 웬수’에서도 등장해 눈길을 끈 장소.

극중 백화점 사장인 재벌 주원 역의 현빈과 열혈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의 하지원은 서로 영혼이 바뀐 뒤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제작진은 “주원과 라임이 벤치에서 벌인 달콤한 키스는 극중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중요한 장면”이라며 “특히 둘이 키스를 하기 전까지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도 극의 묘미를 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크릿가든’은 현빈과 하지원 외에도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l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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