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젊은 한류, 유튜브에 길을 묻다] ‘YOU(YouTub)’를 잡아라 세계를 잡으리니

입력 2010-1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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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재 구독자수 약 8만6000을 기록중인 원더걸스의 유튜브 공식 채널은 2007년 1월 개설돼 현재까지 134건의 동영상으로 약 5478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 가요계 빅3 개성 만점 ‘유트브 전쟁’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아이돌 스타들을 거느린 가요계 ‘빅3’다. 유튜브에서도 빅3의 경쟁은 치열하다. SM이 2006년 8월 유튜브에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YG, JYP가 차례로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해외 팬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유튜브 활용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각기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인다.


● SM|단일채널 ‘가족의식’…2006년 최초 가입·총 조회수 2억7702만건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이 소속된 SM은 국내 가요계에서 아이돌 시장을 연 개척자답게 유튜브에도 가장 먼저 눈길을 돌렸다.

2006년 8월 가입한 후 지난해 유튜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수익도 나누고 있다. SM은 6일 오후 2시 현재(이하 동일기준) 20만234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채널조회수는 706만8429건, 업로드된 영상물의 총 조회수(총 업로드 조회수) 2억7701만7386건을 기록하고 있다. ‘SM타운 라이브’라는 소속가수들의 합동콘서트를 진행하는 SM은 브랜드로 승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인터뷰마다 ‘유튜브 전도사’로 불릴 만큼 유튜브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SM 김영민 대표는 “브랜드를 먼저 알리는 것이 소속 가수의 활동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JYP|브랜드파워는 약하지만 원더걸스·2PM 등 개별가수 인기는 최고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주 산이 등의 소속사 JYP는 SM이나 YG와 달리 레이블의 브랜드 파워는 약하다. 2008년 12월 가입된 JYP 레이블의 채널 구독자수는 6만7791, 채널 조회수 130만6050, 총 업로드 조회수 3020만1246에 불과하다. 레이블 채널의 수치로만 단순 비교하면 SM, YG와 구독자수, 채널조회수보다 낮다. 총 업로드 조회수에서는 무려 2억 건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대신 원더걸스와 2PM 등 개별 가수의 인기가 높아 이들의 수치를 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PM과 원더걸스는 구독자수가 각각 9만7393, 8만6042로 SM과 YG의 소속 가수까지 포함해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PM과 원더걸스, 2AM, 미쓰에이 등 4팀의 수치까지 합하면 구독자수 34만2934, 총 업로드 조회수 1억5366만3257이다.


● YG|레이블-가수 브랜드파워 균형…채널마다 영어·일어·중어 현지어 승부

빅뱅과 투애니원 세븐 거미 등의 소속사 YG는 유튜브와의 전략적 제휴가 SM보다 늦었지만 추격은 매섭다. SM에 비해 2년 늦은 2008년 1월 가입했고, 파트너십 계약도 태양의 첫 앨범 ‘솔라’를 발표한 올 7월.

현재 YG 레이블의 채널은 구독자수 17만7173, 채널조회수 436만5718건, 총 업로드 조회수 2억896만5094건이다. 여기에 투애니원과 빅뱅, 태양, 세븐 등 개별가수 4팀의 수량을 합치면 구독자수 42만7267, 채널조회수 943만5957건, 총 업로드 조회수 2억6534만7977건에 달해 구독자수와 채널조회수에서 SM을 능가한다.

YG의 채널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영어 중어 일어 등으로 소개해놓은 초기 화면이다. 빅뱅의 일본 활동이 활발하고 투애니원의 해외 활동도 임박한 상황이라 해외 팬들을 배려한 구성이다.

사진출처|걸그룹 원더걸스 유튜브 공식채널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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