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3인 “요구 충족되면 소속사로 돌아갈 수도”

입력 2011-01-21 1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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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스포츠동아DB

“소속사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전속계약 해지’를 놓고 소속사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카라의 멤버 정니콜, 강지영, 한승연 등 3명이 “요구사항이 충족되면 소속사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재결합 의사를 밝혔다.

이들의 법률 대리인인 홍명호 변호사는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법무법인 랜드마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 3명과 소속사 DSP미디어와 겪고 있는 갈등의 본질적인 것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2010년 상반기부터 소속사와 멤버들간의 신뢰가 없어지면서 불신의 골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20~21일까지 카라 3명과 부모님들과 만나 협의한 사항에 대해 홍 변호사는 “카라 멤버와 부모님들은 5명 전부가 카라로 활동하기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회사와 법적 문제가 남아 있지만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라가 제대로 된 연예활동 할 수 있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매니지먼트다. 그러나 지금 소속사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통해 카라의 활동을 보장받고 싶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는 현재 소속사의 경영진은 전문성과 신뢰가 결여되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홍 변호사는 “새로운 매니지먼트사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상황은 가변적이다. 기존 회사든 다른 회사든 카라에게는 회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회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전문적은 관리를 받고 싶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회사에서 전문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논의해 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로 돌아갈 가능성으로 제기된 조건에 대해서는 홍 변호사는 “정확하게 결정하지 못했다. 아직도 카라 3명과 부모님들이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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