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배후설 A씨에 손해배상-명예훼손 고소”

입력 2011-01-26 15: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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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소속사 DSP미디어가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3인(이하 카라 3인)의 배후로 지목된 A씨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오전 카라 내분의 배후로 지목된 A씨가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3인(이하 카라 3인)을 공개적으로 돕겠다고 선언하고, 카라 3인의 부모가 A씨를 후견인으로 선정하자 DSP미디어가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며 “배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및 명예훼손 고소 등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입장을 밝혔다.

DSP미디어는 26일 “A씨는 공식적으로 멤버 3인에 대한 회유를 통해 전속계약의 부당파기를 종용한 사실과 스스로가 이번 사태의 배후인물로서 비난여론을 받고 있는 장본인임을 공식적으로 자인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A씨는 배후인물임을 증명하는 증거 및 사실들이 밝혀지며 궁지에 몰리자 공개적으로 음지에서 양지로 나서겠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언론발표까지 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속되는 사태로 인한 극심한 손해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신뢰관계 회복을 위해 카라 멤버 전원을 위한 성의 있고 진실한 답변을 보내 그에 상응하는 답변을 3인 멤버에게 들을 수 있기를 기대했으나, 3인 멤버가 대리인을 통해 계약의 부당파기를 유도한 핵심 배후인물인 A씨를 후견인으로 정해 업무연락을 해왔다. 당사는 이를 인정할 수 없고, 배후인물로 밝혀진 A씨 및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후견인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고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언론에 보도되는 등 당사의 명예훼손 및 국내외 기존 계약의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도저히 더 이상은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에 대한 당사의 공식 회신 및 이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난 배후세력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명예훼손 고소 등 법적 조치에 착수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라 활동재개에 양측이 뜻을 같이 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보였던 이번 사태는 하루 만에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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