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가수에서 예능…이제는 뮤지컬까지 ‘다재다능’하네

입력 2011-05-06 1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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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이 이제 뮤지컬 배우로 발을 내딛는다.

뮤지컬 ‘오디션’ 프레스 리허설이 5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였다. 문희준은 팀의 리더인 최준철 역을 맡았으며 뮤지컬은 처음 도전한다.

프레스 리허설에서 문희준은 뮤지컬 ‘오디션’의 수록곡인 ‘내일을 믿어요’ ‘고기예찬’을 부르며 뮤지컬 배우로 끼를 펼쳤다. 또한 인터뷰를 할 때는 감출 수 없는 ‘예능인’의 끼를 발휘하기도 했다.

문희준은 “살면서 뮤지컬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연출자께서 ‘오디션’을 한번 보고 뮤지컬에 참여할 지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너무 재미있고 배우분들이 직접 연주를 한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말을 시작했다.

‘오디션’을 해보니 H.O.T. 멤버들과 지낸 생활이 많이 기억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물론 H.O.T. 멤버들 생각이 난다. 하지만 ‘오디션’이 밴드로 이루어진 뮤지컬이기에 6년동안 솔로활동할 때 함께 해준 밴드분들이 생각이 났다. 자주 연락도 못하고 해서 미안한 맘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문희준은 “대사 중 “내가 리더잖아”라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를 말할 때, H.O.T.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라며 “특히 막내 재원이가 최근 제대를 했는데 얼른 방송생활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팀 멤버들을 향해 애틋함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방송과 뮤지컬 중 무엇이 어렵냐는 질문에 문희준은 “제가 16년동안 방송생활을 했지만 뮤지컬을 도전하면서 정말 어려웠다.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하는 것도 힘든데 뮤지컬 ‘오디션’은 악기연주도 잘 해야한다”하며 “3주만에 베이스를 잘 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뮤지컬 ‘오디션’은 2007년 창작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대상 4개 부문 노미네이트(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및 극본상 수상을 통해 흥행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현재 출연배우는 문희준, 이석, 이규형, 이은 정찬희, 한경수, 오미란, 박승원이며 최고의 뮤지션을 꿈꾸는 여섯 청춘들의 아름다운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2011년 초 영화화가 결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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