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그때의 오늘] 1976년 하춘화 새총 습격범 구속

입력 2011-05-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얼마전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공연 도중 무대 위에 뛰어든 한 열성팬에게 끌려가는 사건으로 충격을 주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동료들과 스태프에 의해 제지당했지만 자칫 납치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어 가수 휘성도 그보다 앞서 무대 위에 난입한 한 남자로부터 발차기 위협을 당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예나 지금이나 가수를 비롯한 스타들을 향한 팬과 대중의 관심은 이처럼 엽기적인 혹은 과격한 행위로 표현되기도 한다. 1976년 오늘,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가수 하춘화에게 위해를 가한 한 남자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하춘화는 사흘 전인 3일 밤 9시께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극장에서 열린 쇼에 출연했다가 20대 청년 장 모 씨가 고무줄 새총으로 쏜 돌에 맞았다. 이날 하춘화는 장 씨가 쏜 돌로 오른쪽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자칫 목숨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장 씨는 하춘화 뿐 아니라 다른 여가수들에게도 새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