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예능감’ 김정태,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코믹 본능’

입력 2011-06-24 0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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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조연’ 김정태가 출연 중인 드라마 ‘미스 리플리’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박 2일’ 출연 후 ‘미친 예능감’으로 떠오른 배우 김정태는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 촬영장에서도 유감없이 코믹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정태는 극 중 한국으로 도망쳐 온 장미리(이다해 분)을 쫓는 히라야마 역을 맡아 악독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다해와 함께한 일본 촬영에서 김정태는 스틸 촬영작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일본에 왔을 때 기념으로 남겨야 한다”, “나 좀 찍어달라”며 나름 멋지다는 포즈를 만들어내 촬영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또 무표정한 얼굴로 애드리브를 만들어내는 김정태로 인해 상대 배우들이 웃음을 터뜨려 NG를 내는 일이 많다고. 촬영관계자는 김승우와 대면하는 진지한 장면에서도 김정태의 애드리브 때문에 김승우의 웃음보가 터져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정태는 계속된 촬영으로 피곤한 촬영스태프들에게 머리마사지를 해주는 등 남다를 스태프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정태가 연기를 할 때 뿜어내는 카리스마는 정말 ‘미친 존재감’에 등극할 만큼 촬영장을 압도하고 있다. 길지 않은 촬영분에도 불구하고, 촬영할 때마다 촬영장 분위기를 변화시켜주고 있다”며 “이런 ‘미친 존재감’은 촬영장 뒷모습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연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개그 본능’을 발휘하는 김정태 덕분에 촬영장이 즐겁다”고 전했다.

‘미스 리플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싯 55분 방송.

사진 제공 |커튼콜 미디어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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