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12월 1일 개국] 재미-품격-파격 ‘채널 A’, 방송의 판이 바뀐다

입력 2011-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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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채널A 회장.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 종합편성 TV ‘채널 A’ 매체 설명회

주요기업- 광고업체 등 대거 참여
방송 콘텐츠-사업 비전 첫 공개
김재호 회장 “과감한 투자할 것”


“채널은 A, 채널A는 뛰어난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방송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김재호 채널A 회장)

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가 5일 4개 종합편성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매체 설명회를 열었다. 채널A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방송 콘텐츠와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엔 국내 주요 기업과 광고 업체의 임원,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 인터넷TV(IPTV)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알파벳 첫 글자를 사명으로 선택한 채널A는 한국에서 으뜸가는 방송사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콘텐츠 투자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일 열린 채널A 매체 설명회에서 DJ겸 가수인 구준엽이 작곡한 흥겨운 채널A 테마곡에 맞춰 보도본부 기자 3명이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토크쇼 형식의 ‘채널A 스토리 쇼’로 진행한 이날 설명회에서 채널A는 기존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차별화한 드라마, 보도, 예능, 교양 분야의 핵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인간 박정희’(가제)를 소개했다. 내년 초 방영될 이 드라마는 박 전 대통령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 인물의 공과(功過)와 시대의 명암을 조명한다. 저녁 종합 뉴스는 기존 지상파 방송의 시간대와 차별화해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또 신문의 심층성과 방송의 속보성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신문(동아일보) 편집국과 방송 보도본부가 함께 근무하는 통합 뉴스룸을 운영한다.

품격과 재미를 갖춘 예능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개그맨 이수근을 내세운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마술 쇼 ‘신동엽의 스토리텔링 매직’, 이산가족을 소재로 한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채널A는 청계광장과 맞닿은 사옥 1층에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해 시청자와 소통을 시도한다. 5000만 국민의 고민과 민원을 해결해주는 ‘생방송 지금 해결해 드립니다’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방송 김성주의 모닝카페’를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지상파 방송과 동일하게 보도,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종합편성TV 채널A는 국내 TV 시청 가구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는 케이블 방송,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가입자라면 누구든지 시청할 수 있다.

김용석 채널A 기자 nex@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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