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진황의 사랑’ 촬영 시작도 전에 하차 결정… ‘제작 난항 예상’

입력 2011-10-18 2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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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한별이 한중합작 드라마 '진황의 사랑'에서 촬영도 시작하기 전 하차를 결정했다.

박한별 소속사 측은 17일 "제작사와 협의 끝에 드라마에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4개월간 거의 중국 올로케로 촬영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촬영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많이 생겨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초 '진황의 사랑'은 9월 중국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뒤 바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대부분을 중국에서 촬영하고 국내에서는 강원도, 제주도에서 일부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제작비 확보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촬영이 지연된데다 여주인공 박한별은 12월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MBN 주말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 주연으로 캐스팅 되는 등 국내 일정과 겹치면서 결국 '진황의 사랑'을 포기하게 된 것.

이와 관련해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박한별의 하차에 이어 남자 주인공인 이주현 역시 현재 출연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진황의 사랑’은 주인공 물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한편 '진황의 사랑'은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始皇帝, 진시황)가 불로초를 먹고 영원한 삶을 얻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20부작 퓨전 멜로드라마다. 박한별, 이주현과 함께 중국 배우 호버제와 양시가 캐스팅됐고 내년 초 한중 양국 방송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방송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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