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현주엽이 불면증과 피로 속에서도 아들 준희를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25일 밤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현주엽 부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현주엽은 아들 준희의 사생활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방에 없을 때 마음대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소동이 끝난 뒤 의자에 기대 잠을 청하던 그는 “어제 잠을 깊게 못 잤다. 두세 시간, 서너 시간 정도 잔 것 같다. 피곤한 상태에서 준희를 챙기다 보니 마지막에 살짝 졸았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수면 문제도 털어놨다. 그는 “수면 때문에 먹는 약만 5~6알 정도 된다. 그 정도면 코끼리도 재울 수 있는 양이라고 농담하셨다. 그런데도 깊게 잠들지 못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아침마다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현주엽은 “집중해야 할 때 자꾸 찾게 된다. 많이 먹으면 효과가 있다. 10병 마시면 잠이 좀 덜 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현무는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현주엽은 “저보다 더 힘든 건 준희일 수 있다. 힘든 내색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낮잠을 자는 아버지를 본 준희는 불을 끄고 외투를 덮어줬다. 준희는 “평소 잘 안 주무시던 분이 주무시는 걸 보니 오늘 많이 힘드셨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현주엽은 “몰랐다. 준희가 저런 행동을 했다는 걸 알고 ‘아빠를 많이 생각하는구나’ 느껴 기분이 좋다”고 말해 부자의 진심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