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정려원, 꼬질꼬질 노숙자 됐네

입력 2012-01-12 10: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정경순/연출 유인식)’에서 정려원이 꼬질꼬질한 노숙자로 변신했다.

극중 여치 역을 맡고 있는 정려원은 노란색 깔깔이에 시골장터에서나 봄직한 털조끼를 입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군밤장수 같은 모자에 벙어리 장갑을 꼈다. 거기에 배고픔을 못 참아 피자가게를 기웃거리다 주인에게 쫓겨나는 수모까지 겪었다.

일산에서 진행된 ‘샐러리맨 초한지’ 촬영장에서 정려원은 노숙자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더 후줄근하고 촌스러운 목도리를 두르겠다고 했고 제작진은 덜 후줄근한 목도리로도 충분히 노숙자의 모습을 어필할 수 있다고 하는 작은 실랑이를 벌이며 재미난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했다.

촬영을 끝낸 정려원은 “‘샐초’가 끝나면 오지에서 돌도 씹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치를 하면서 연기자로서 밑거름이 될 만한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겁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샐러리맨 초한지’는 불로불사의 신약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암투와 유방(이범수 분)과 여치가 호해(박상면 분)를 살해한 범인으로 누명을 쓰면서,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반전으로 살인혐의를 벗을지 날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