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김남일 보니 정신이 아득…떨고 있었다” 연애노트 공개

입력 2012-01-26 14: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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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보민 부부 연애노트 공개. 사진=방송화면 캡쳐

김남일 김보민 부부 연애노트 공개. 사진=방송화면 캡쳐

김보민, “후배들에게 운동선수와 결혼하지 말라” 눈물
김남일 김보민 부부의 연애노트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한 김남일 김보민 부부는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연애 시절 써 놓은 노트를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연애노트 속에는 두 사람이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과 함께 연애시절 느낀 솔직한 감정들이 적혀 있었다.

김남일은 김보민의 첫 인상에 대해 “차가웠다. 얌전해 보였고 지적으로 보였다. Feel이 왔다. 통하는 것 같아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적었다.

김보민은 “꼭 만나보고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정신이 아득했다. 미니(김보민 애칭)는 떨고 있었다고”라고 애틋한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김남일은 “우리는 처음 만날 때부터 사람들을 피해 숨어다녔다. 사람들이 없는 곳을 가다보니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돼있다. 한적하기만 하면 분위기가 안 좋더라도 그런 곳을 가야했다”며 당시 숨바꼭질 데이트를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보민은 운동선수 아내의 고충을 털어놓다 눈시울을 붉혔다.

김보민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3차전 나이지리아 전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의 백태클 실수로 패널티킥을 내줘 16강 진출이 좌절될 뻔 했다. 그때 남편을 향한 대중들의 질타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나는 후배들에게 운동선수와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운동선수와 결혼하면 행복하고 누리는 것은 많지만 많이 울어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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