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불똥…‘무도’ ‘우결’ 빨간불

입력 2012-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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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vs 홍철 대결의 최종 승자? 이번 주 못 본다.”

MBC 노조의 총파업으로 드라마는 물론 주말 인기 예능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현재 MBC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대부분 스페셜의 형식을 띈 재방송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특히 하하와 노홍철의 대결로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무한도전’은 2월4일 스페셜 방송이 결정됐다.

‘무한도전’의 사화경 CP는 29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총파업으로 인해 연출·편집 인력이 부족하다. 기존 방송 분량을 따로 편집한 스페셜 형식으로 방송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최종 승부는 한 주 미뤄지게 됐다.

최근 새 커플 투입 여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 역시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되고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경우 30일 오전 내부 회의를 통해 가수들의 경연 녹화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요즘 시청률이 상승세인 월화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외주 제작이어서 당장의 결방 사태는 피했다. 제작사 케이팍스의 관계자는 “30일과 31일 방송은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파업이 길어지면 노조 측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정상 방송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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