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의 시대…그래미 6관왕 석권

입력 2012-02-1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록밴드 푸 파이터스도 5개 부문 수상 영예

2012년 그래미 시상식은 ‘아델의 시대’를 선포하는 잔치였다. 스물세 살의 영국 여가수 아델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른 6개 부문 모두를 석권했다.

우선 히트 싱글 ‘롤링 인 더 딥’으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상을, 이곡이 수록된 앨범 ‘21’로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상을 받았다. 또 다른 히트 싱글 ‘섬원 라이크 유’로는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을 받았고,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롤링 인 더 딥’) 상까지 더해 6관왕에 올랐다.

이는 2010년 여가수로 그래미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한 비욘세와 같은 기록. 특히 그래미시상식의 꽃인 앨범·노래·레코드 3개 상을 휩쓴 것은 그래미에서도 이례적이다.

2007년 싱글 ‘홈타운 글로리’로 데뷔한 아델은 작년 싱글 ‘롤링 인 더 딥’과 앨범 ‘21’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음반 ‘21’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9주간 1위, UK차트에서 20주간 1위를 기록했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는 ‘최우수 록 퍼포먼스’ ‘최우수 록’ ‘최우수 하드록 메탈 퍼포먼스’ 등 5관왕을 차지했으며,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미국 가수 카니예 웨스트는 ‘최우수 랩 앨범’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포크록 밴드 본 아이버가 수상했다. 한국인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 코리아 대표는 ‘최고 기술상’(Best Engineered Album, Classical)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