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희귀병 뇌신경인플레 “작은 소리도 뇌에 치명적”

입력 2012-02-15 1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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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뇌신경인플레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심수봉은 2월1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10대 때 절도 다니고 말랐다”며 “병원에 갔더니 뇌신경인플레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소리를 듣지말라고 하더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같은 사실에 충격을 받은 심수봉은 인천에 위치한 섬인 대무의도, 서무의도로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요양을 갔다.

이어 “지금은 완쾌됐냐”는 질문에 “소리가 계속 걸림돌이 됐고, 언어폭력을 한 번 당했다. 그때 한쪽 안구 내 출혈이 있었다. 마취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심수봉은 “그게 내 장점이 된다는 걸 알게됐다”며 “모든 소리의 정체를 찾아내기 시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정말 충격적이다", "역사 현장에서 있었던 것 외에도 이런 아픔이 또 있었구나", "이를 극복하다니 대단하다", "괴로웠겠다. 이렇게 아픔을 고백하는 게 쉽지 않았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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