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 11년 만에 뮤지컬 옷 입고 재탄생

입력 2012-05-08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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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멜로 영화의 새 장을 열었던 ‘번지점프를 하다’가 11년 만에 뮤지컬 옷을 입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배우 이병헌과 故 이은주 주연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1년 대종상 영화제 및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을 휩쓸며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재탄생되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영화의 절제된 감성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만나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는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2008년 10월, 뉴욕에서 열린 워크샵을 시작으로 5년에 걸친 창작 과정을 통해 완성된 탄탄한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9년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주관 창작팩토리 사업에서 시범공연을 통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용호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제작진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위니 토드’에서 연출력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능력을 인정받은 영국 출신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를 비롯해 조명, 음향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을 완성한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와 백시원 조명 디자이너, 강국현 음향 디자이너 등 최고의 제작진들이 함께하며 ‘마이 스케이어리 걸’로 국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작곡가 윌 애런슨이 참여한다.

사진제공ㅣ뮤지컬해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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