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韓영화최초 베니스영화제 ‘베니스 데이즈’ 진출

입력 2012-07-24 21:13:4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 하반기 개봉예정인 영화 ‘무게’(가제)가 8월 개막하는 제69회 베니스영화제 ‘베니스 데이즈’ 부문에 진출했다.

‘무게’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무게’는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로 제69회 베니스 영화제 ‘베니스 데이즈’ 부문 초청이 확정됐다. ‘베니스 데이즈’는 칸 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 해당하는 섹션으로 전세계 감독들이 진출을 희망하는 부문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사회에 대한 날카롭고 깊은 통찰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전규환 감독의 다섯 번 째 영화로, 조재현이 주연을 맡았다. 인간이 짊어져야 할 삶의 아픔과 애환을 독보적인 영상미와 춤, 절묘한 캐릭터로 담아냈다.

전규환 감독은 ‘모차르트 타운’,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 등 ‘타운’ 시리즈와 ‘바라나시’로 해외유수 평단으로부터 “현대 사회에 대한 묘사가 돋보이며 대가적 기량을 지닌 감독”이라는 평을 얻으며 스페인 그라나다 영화제 대상, 미국 달라스 영화제 대상 외 전세계 30여 곳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여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